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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이 아무리 복잡해도 답은 항상 마음속에 있다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1.06.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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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언제나 마음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이유다. 사실이 또 그렇다. 정말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갈린다.

물론 과학은 아직 마음이라는 실체에 대해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인생을 컨트롤해 가는 것이 마음임에는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자동으로 건강해진다고 했던 것이다. 몸과 마음은 일란성 쌍둥이와 같기 때문이다. 

다소 식상하기는 하지만 종교에서 그처럼 마음자리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 싶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마음의 건강 보다 육체적인 건강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원래 정(精)과 신(神)은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우리가 마음을 일러 정신(精神)이라 표현하는 이유다. 우주가 처음 열릴 때, 거기 우리 모두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몸 따로 마음 따로 태어나지 않았다. 

몸과 마음은 결코 둘이 아닌 심신불이(心身不二)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심신분리(心身分離)로 인식하고 있다. 심신이 하나로 일치 되는 순간을 우리는 ‘물아일체’라고 부른다. 흔히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몸과 마음이 하나 될 때 상상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몸과 마음이 일치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지 전한(前漢) 시대에 활동 했던 이광(李廣)이라는 장군의 일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광은 궁술(弓術)과 기마술에 뛰어났으며, 황제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혼자서 큰 호랑이를 때려잡아 천하에 용명(勇名)을 떨친 적도 있었다. 그 후 이광은 수비 대장으로 전임돼 흉노족을 토벌하는데 협격한 공을 세웠으며, 흉노족들은 그를 '한나라의 비장군(飛將軍)'이라 부르며 감히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바윗돌을 명중 시켰다는 일화는 지금도 사람들의 입에 회자(膾炙)되고 있다. 황혼이 지던 어느 날 초원을 지나다가 어둠 속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를 발견하고 일발필살(一發必殺)의 신념으로 활을 당겼던 것. 그런데 화살이 정확하게 호랑에 몸에 꽂혔는데도 호랑이가 꼼짝도 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광이 가까이 다가가 직접 확인을 해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를 닮은 큰 바위였던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신기해 다시 그 바위를 향해 활을 쏘았으나 이번에 쏜 화살은 돌을 맞고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정신을 한데 모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아일체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은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할 때 그런 에너지를 각자의 마음에 저장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결코 마음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도달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심청사달(心淸事達)'이다. 자고로 마음이 흐려지게 되면 정신이 흐려지게 되고, 정신이 흐려지게 되면 몸이 흐트러지게 되고, 몸이 흐트러지게 되면 삶이 흐트러지게 되는 법이다. 그래서 필자는 습관처럼 매일 마음자리를 돌아보곤 한다. 한해의 절반을 보내고 있는 이쯤에서  마음자리를 한번 돌아보는 것도 남은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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