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3분 한자 인문학
하늘은 항상 착한 사람 편에 선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6.01 14:09
  • 댓글 0

간혹 유치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정말 신은 있는 것일까? 신이 있다면 왜 이렇게 인간들이 제 멋대로 죄를 지어도 모른 척할까? 아니 선량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당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 등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아마 누구나 한번쯤은 그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신이 있다면 세상에 이렇게 많은 슬픔과 부조리는 없을 것이라고. 표현의 차이만 다를 뿐, 수많은 철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무위를 주장했던 노자도 나름대로 그런 고민을 했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노자 선생이 한 말을 들어보자. “하늘의 도는 사사로움이 없어 언제나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그게 바로 天道無親(천도무친)常與善人(상여선인)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와 유사한 말로 오지심정즉(吾之心正卽) 천지심역정(天之心亦正)이 있다. 즉  "내 마음이 바르고 곧으면 하늘의 마음 또한 바르다“는 뜻인데, 백번 옳은 말이다.

살다보면 정말 말도 되지 않는 일이 버젓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때면 자기도 모르게 분노가 폭발하기도 하겠지만, 이게 세상이다. 일일이 다 대응하고 해명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그리고 그렇게 참견한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선 자리에서 모두가 善하게 살면 된다.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니지만.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봉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