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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소상공인들,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깊은 한숨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1.05.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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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자생력 강화 강구 
근본 대책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는 것 뿐
자영업자의 몰락은 사회 불안으로 이어져... 

코로나가 예상 외로 길어지면서 그나마 버틸만하던 자영업자들도 하나둘 문을 닫거나 폐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양시도 오는 10월까지 소상공인 맞춤형 경영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그나마 한가닥 희망을 갖게 만들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매출 증대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관계자는 “전문 강사 인력을 갖추고 컨설팅과 멘토링 경험이 풍부한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위탁 추진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는 무료로 역량강화 심화교육과 컨설팅·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며“특히 역량강화 심화교육은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 소상공인 세무 실무, 노무관리 기초, 온라인 마케팅 실습 등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개인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수강하도록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설팅·멘토링 지원'은 전문가와 성공한 자영업자가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마케팅, 고객서비스, 사업 아이템 개선, 경영상태 진단, 매출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지역 내 소상공인 31개 업소가 경영혁신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경영 컨설팅은 물론 노하우 전수와 멘토링을 통해 평균 28%의 매출 상승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30점 만점에 29.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관내 소상공인들은 하나같이 근본적인 대책은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0년 넘게 외식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박모씨는 “한때나마 자영업은 경제적·사회적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지대로 훌륭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에는 대거 쏟아지는 실업자를 받아내기도 했지만 2010년 전후에는 골목상권까지 침투해 들어오는 대기업 앞에 하나둘 잠식 되어 가고 말았다.”며 한숨을 내 쉬었다. 정부에서도 한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자영업을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품기도 했다.

정부도 서둘러  일자리수석실에 자영업 비서관을 신설하기까지 했지만 자영업자들은 딱 그까지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현실성 없는 정책은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현 추세대로라면 자영업자들이 빠르게 몰락할 것이며 이런 몰락은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져 결국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광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 위축,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소상공인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경영매출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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