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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광양을 걷다 -12 봉강 백운저수지 초록공원에서 당저마을까지“돌풍처럼 몰아치던 바람이 저수지 위에 멈추자 사방이 고요해졌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5.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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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 현상인가, 한 여름 태풍처럼 부는 바람이 사무실 창문을 두드리는 것을 뒤로 하고 백운저수지를 향해 핸들을 잡았다,
초록공원이라 이름 붙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뜨거운 여름 오면 저 물놀이 체험장은 아이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11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완공해놓고 벌써 몇 년째 개장을 못했다는 소식이 올해는 들려오지 않았으면 한다.
물놀이 체험장이 있는 이곳은 초록공원이란다. 
초록공원에서 출발, 저수지를 따라 난 길을 걸어가 본다. 계속 걸으면 당저마을이다.
돌풍처럼 몰아치던 바람이 저수지 위에서 멈췄나보다. 사방이 고요해졌다.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좀 전까지 무엇인가에 흔들리던 마음조차 가라앉는 알 수 없는 평온을 느낀다. 
이름 모를 앙증맞은 들꽃들이 바람에 살랑거린다.
꽃이 진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초록색의 매실이 주렁주렁 영글어간다.
당저마을까지 천천히 걷다 돌아오니 어느 덧 사십여분이 지났다. 
다시 초록공원, 정자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른다.
공원에 정자도 두어 개 설치돼 있으니 앉아서 쉬기에도 좋다.
이렇게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것을 ‘느릿느릿 광양을 걷다‘를 연재하면서 알게 됐다. 
다만, 많은 돈을 들여 조성한 이런 좋은 공간들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고 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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