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해충돌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현복 시장에 대해 경찰이 지난 13일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2대 소속 경찰관 4명은 이날 오전 시장실, 도로과, 정보통신과 등 관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복 시장은 자신 및 가족 소유의 부동산에 도로가 개설되면서 광양시가 이를 매입해 도로를 개설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옥곡 문중묘 도로 개설 특혜 논란, 배우자 명의 농지 특혜 등 부동산 투기의혹도 받고 있다.
정 시장에 대한 부동산투기의혹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3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현복 광양시장 재산증식 의혹, 전수조사가 시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부동산투기의혹에 이어 친인척과 지인 가족 등의 채용비리에 대한 의혹도 받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