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생존과 번식, 행복은 진화의 산물

행복에 대해 처음 토론한 사람들은 2천년 전 철학자였고, 이들은 행복을 하나의 관념 또는 생각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통해 느끼는 진화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꿀벌은 꿀을 모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도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벌도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이 자연법칙의 유일한 주제는 생존이다. 꿀과 행복, 그 자체가 존재의 목적이 아니라 둘 다 생존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간단히 말해,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다’
‘넥타이를 맨 ‘김 과장’은 행복하지 않다. 간간이 새어나오는 김 과장의 욕심과 이기심, 절망과 슬픔이 김 과장이라는 인간의 실체를 훨씬 잘 나타낼 수 있다. 사회적 관습으로 비유되는 넥타이를 풀고 발가벗었을 때 비로소 김 과장의 행복은 찾아온다‘
2014년에 나온 이 책은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생명을 꾸려나가는 수많은 기능은 자동적으로 잘 짜인 프로그램처럼 의식 밖에서 돌아가고 있다”며 “인간은 100% 동물이다. 적어도 행복에 대해서만큼은 이성의 능력을 숭배하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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