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용강도서관이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랜선 겨울방학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어와 독서, 인문학 내용을 다뤘던 이번 캠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1월 5일~2월 5일 어린이 4개 강좌, 청소년 1개 강좌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으로 운영했다.
초등 1~3학년 대상의 영어캠프는 원어민 강사가 영어 독서력 향상을 위해 ‘영어 동화 놀이터’ 수업에서 다양한 독서활동을 진행했으며, 독서캠프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역사책을 읽은 후 학습과 토론을 벌이는 수업으로 진행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캠프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 전도사인 고정욱 작가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이타적인 자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난민활동가 박진숙 작가와 함께한 ‘난민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 강좌에서는 초등학생 3~6학년이 참여해 지구촌 시대 난민을 바라보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랜선 겨울방학 캠프는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강사와 수강생 간 친밀도를 높이고, 코로나19 환경에서도 신청자 대부분이 마지막 강연까지 수료해 참여율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재화 용강도서관팀장은 “용강도서관은 겨울방학 캠프 이외에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 중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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