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은 사람들에게 신비함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매우 흥미로운 레크리에이션의 한 장르에 속하며, 마술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준다.필자는 3년 전에 광양제철소 웃음. 마술재능봉사단에서 마술을 배워서 마을회관,요양원, 유치원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내 자신이 더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다음은 마술의 역사와 종류, 마술 공연을 보는 자세 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며,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 입장으로 기술한 것으로 다른 자료와 다를 수 있다.

마술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신속한 손놀림과 창의적인 도구로 신비로운 웃음을 주는 일종의 ‘레크리에이션’이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은  ‘다시(re)’라는 접두어와 ‘창조’라는 크리에이션(creation)이 합성된 말로, 삶을 재창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듯 마술 또한 그렇다. 마술을 하면서 매번 마술 도구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술도구는 매우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다.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마술도구를 보여 주어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으므로 신비감을 준다. 

마술도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마술사의 신속한 손놀림과 연기력이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연출이 재미없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자기만의 연출 방법을 개발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한다. 이러한 마술의 역사에 대해 여러 설이 있지만, 고대 벽화에 그려진 마술 공연 장면을 볼 때 대략 기원전 1700~2500년 고대 이집트시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류 최초의 직업이 “마술사”라고 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국내 최초의 마술사는 아천성이라는 별호로 더 잘 알려진 김광산이다. 그는 평안도 출신으로 20대에 일본인과 중국인 마술사로부터 기술을 배워 마술 연구와 공연으로 일생을 보냈다. 마술은 서커스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1970년대 이후 영화 산업의 발달과 함께 공연이 줄어들면서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었고, 동내 장터를 무대 삼아 속칭 ‘야바위 꾼’들이 득세하기 시작하면서 마술이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로 취급되어 나쁜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유치원생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기 전에 마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보았더니 한 꼬마가 주저하지 않고 “사기”라고 대답하여 말문이 막힌 적이 있다.

그리고 마술도 나름 여러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간단히 3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클로즈업 마술(Close up Magic) 
소규모 인원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 가장 적으며, 대표적인 클로즈업 마술사로는 최현우마술사가 있으며, 그의 카드마술이 클로즈업마술의 대표적이다. 물론 TV를 활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둘째, 팔러 마술(Follow Magic)
소규모의 관객들과 무대에서 함께하는 마술로, 마을회관이나 유치원 등에서
코믹하게 공연하는 것이 팔러마술이며, 마술사의 연기가 매우 중요하다.

셋째, 스테이지 마술(Stage Magic)
규모가 가장 큰 마술로 마술도구도 크고 공연도 현란하여 일루젼 마술(환상적인 마술)이라고도 말한다. 신기하고 화려한 매직쇼로 불마술, 꽃 마술, 사람 또는 동물들을 나타나거나 사라지게 하는 등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매직 퍼포먼스가 이에 속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스테이지 마술사로는 이은결씨가 있다. 

그리고 마술을 관람하는 태도도 아주 중요하다. 마술을 관람할 때는 해법을 아는 마술이라고 해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 주지 말아야 한다. 공연 중에 해법을 말해버리면, 보는 사람이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술사의 연출을 보고 감동 받을 때마다 힘찬 박수와 응원으로 격려 해 주는 것이 마술사에 대한 에티켓이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일종의 마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루하루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삶을 누군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할 테고 누군 마술 같은 인생이라고 부르기도 할 것이다. 바라기는 새해는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고 일상의 기적이 마술처럼 찾아 왔으면 좋겠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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