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오하근 도의원)는 지난 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제119회 조합회의 임시회를 개최했다. 조합위원들은 이번 임시회에서 2021년 광양경자청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당면 현안업무 및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펼쳤다.
올해 업무보고 주요내용을 보면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금액 2조원, 투자기업 50개사를 유치하여 1천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30년까지 427만평의 단지를 공급하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천우신조 프로젝트로 발굴한 859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 수소 연관 기업 등 다양한 신산업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고, 세풍산단 항만배후단지 부지 조성 같은 굵직한 개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하근 조합회의 의장(순천 출신 전남도 의원)은 2021년 업무보고 청취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심리가 위축 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올해가 광양경자청이 한 단계 도약하는 성장의 원년이 되도록 직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순천 선월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 재검토 권고안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하고, “개발사업에 따른 이익도 중요하나 인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반영할 수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위원(광양 출신 전남도 의원)은 “이번 정기 인사에 결원이 여전히 발생한 점은 아쉽지만 새롭게 채용되는 투자유치 임기제 공무원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광양항 및 황금산단 분양 활성화 대책과 함께 철강 후방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광일 위원(여수 출신 전남도 의원)은 “기존의 광양만권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수소 산업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맞춰 신산업 분야 기업들을 집중 공략 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추진 단계에서 법리적인 검토를 보다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부의장(하동 출신 경남도 의원)은 “하동지구 개발사업들이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하루빨리 오르길 기대한다”며 “우량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돌파하자”고 격려했다.
김갑섭 청장은 “광양만권이 한국판 뉴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 전 직원이 소처럼 성실하고 우직하게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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