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웃음·마술·재능봉사단’과 ‘금빛소리 그린 봉사단’ 활동 
봉사활동 위해 기타와 마술 등 배우고 10개가 넘는 민간자격증 취득

봉사 1000시간을 달성하려면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2.7시간 이상을 해야 가능하다.
편안한 인상에 온화한 성품으로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포스코 인재창조원 김재영 씨는 봉사 1000시간을 달성해 최정우 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올해로 포스코에 입사한 지 35년째. 
김재영 씨는 30여년전 ‘자매마을 일손돕기’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기술교육그룹으로 부서가 바뀐 후 부터는 ‘광양제철소 웃음.마술 재능봉사단’에서 기타와 웃음치료, 마술, 노래 등으로 지역의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해왔다. 
김재영 씨는 그동안 열심히 해오던 봉사활동이 작년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자 ‘금빛소리 그린봉사단’을 새롭게 구성, 광양 락희호텔 주변을 중심으로 먹거리 골목이 모여 있는 해안가에서 매월 2회씩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재영 씨는 “봉사를 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며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기에 가능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활동의 수혜자는 바로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봉사단을 이끌어가기 위해 기타를 배우고 마술을 배우고 노래를 배웠다.
봉사를 위해 자기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었던 김재영 씨는 그 결과 ‘웃음치료사’, ‘매직지도사’,‘노인건강지도사’ 등 10개가 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봉사를 통해 무한행복을 느끼는 김재영 씨가 좋아하는 말이 있다.
김 씨는 “마더테레사 수녀님은 평생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다갔다”며 “그녀가 천국으로 가기 전에 ”나는 평생 받기만 하고 간다‘고 했던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영 씨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봉사활동을 대신하고자 만든 ‘금빛소리 그린 봉사단’은 단장 김현이 씨를 비롯 이우연, 권오근, 김호남, 윤영주 씨 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봉사를 ‘하나의 즐거운 취미활동’으로 여기고 있다.
김현이 금빛소리 그린 봉사단장은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봉사활동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코로나가 사라지면 노래와 마술 등 원래 해오던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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