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년 사이에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었다.
주로 다문화가정 이라 하면 동남아권 이주여성들이 한국남성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에티오피아와 같은 까만 피부를 가진 다문화가정의 아이도 있다.
이런 가운데 조연화 동화작가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할아버지를 둔 소년 강뉴의 이야기를 상상력과 문학성을 섞어 동화로 엮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지만, 까만 피부와 곱슬곱슬한 머리카락 때문에 여러 가지 오해와 불편을 겪는 소년 ‘강뉴’이다.
친구들로부터 남다른 소년 강뉴는 불편함을 견뎌가며 생활해가지만 끝내 강뉴는 “나는 한국인이고, 나의 할아버지는 한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최고의 군인이다”라고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며 정체성을 찾는다. 
▶책 제목 : 내 이름을 들려줄게(조연화 글. 황여진 그림)
▶출판사 : 도서출판 가치창조 ▶출간일 : 2021년 1월 2일
▶가격 : 11,000원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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