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머리는 복잡하다. 복잡한 머리를 식히는 방법 중 하나가 동심 가득한 동화를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동화는 어른들이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화작가들의 출판이 또 활기를 띠고 있다.
조연화 작가의 에디오피아 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데 이어 이번엔 방승희 작가가 생쥐와 고양이들의 관계를 익살스럽게 묘사한 동화 ‘발 좀 들어줄래?’를 펴냈다.
방승희 작가는 꽃밭에 벌러덩 누워 있는 아기고양이 한 마리와 세 마리의 생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작은 생쥐 세 마리가 덩치 큰 고양이에게 ‘발 좀 들어달라’고 요구하지만 귀찮은 고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생쥐들은 힘을 합쳐 고양이 발을 들어보려 하지만 덩치 큰 고양이의 발은 무겁기만 하고, 생쥐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양이를 회유한다. 결국 고양이가 생쥐들에게 다가가고 만다는 이 동화는 마음을 모아 작은 힘이라도 모으면 큰 힘이 된다는 교훈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1년 01월 28일 출간된 이 책은 예스 24에서 단독 판매중이다. 가격은 11.200원  

김영신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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