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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재능이 부족해 실패하는 사람보다 인내가 부족해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0.12.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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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요지경이다. 도대체 갈피를 잡을 수 없다. 때론 답을 알것처럼 선명해 보이다가도 막상 다가가면 그게 답이 아님을 깨닫곤 한다.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해서 부지런히 걸어왔는데 중간 쯤 와 보니 '이게 아닌 게 벼' 하며 때 늦은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상심할 것까지는 없다.

다시 뒤돌아서서 바른 길을 걸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라고 말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다. 사실이 또 그렇다. 물론 가끔은 전력질주를 해야 할 때가 있지만, 평생 그렇게 전력질주만을 할 수는 없다. 탈 많고 말 많았던 2020년이 불과 3일 남았다. 아마 이쯤에서 뒤를 돌아보면 다들 한숨을 쓸어내릴 것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숨 쉬고 살수가 없었다. 새해라고 해서 확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백신도 출시된다고 하니 나름 희망을 품어본다.

새해는 또 소의 해라고 하지 않던가. 소처럼 우직하게 길을 걷다 보면 원하는 목표에 이르게 될 것이다. 살다보면 잘 달리는 말보다 꾸준히 걷는 소가 이길 때가 많다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우보천리 마보십리’가 그렇다. 소는 천리를 가고 말은 십리밖에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소처럼 꾸준히 걸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재능이 부족해 실패하는 사람보다 인내가 부족해 실패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빠른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이기는 하지만, 길게 놓고 보면 그 빠름도 성실함이라는 토대가 없이는 지속되기 어려운 법이다. 새해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간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것을 믿는 사람만이 소처럼 우직하게 걸어갈 수 있는 법이고.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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