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치기의 시기와 방법은 나무마다 다르지만, 보통  휴면기인 겨울철에 주로 해준다고 한다.

겨울 가지치기는 나무의 형태를 잡아서 세력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겨울을 잘 나기위함이 목적이다. 사람이나 나무나 가지치기는 필요하다. 사람도 생각이 너무 웃자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지식이 끊임없이 생각을 자라게 하는 것이라면 지혜는 그 생각을 적절히 분배해 균형을 잡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노자도 위학일익(爲學日益) 위도일손(爲道日損)을 강조했던 것이다.

즉 “지식은 지속적으로 채우는 것이지만 지혜(道)는 지속적으로 비우는 것”이라는 것. 요즘처럼 지식이 차고 넘치는 시대에 깊이 한번 되새겨봄직한 말이지 싶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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