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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추석과 코로나19 이후       광양경제신문 논설위원  나종년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0.09.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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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 보다 조용하고 쓸쓸한 명절이 될 것 같다. 감염병에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어서 서로가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마스크를 쓰고 위생수칙을 지켜야 하기에 서로 피하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문제는 이러한 코로나19 감염병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2차, 3차 변종바이러스가 돌출하고 백신이 개발된다 하여도 임상실험을 통해 부작용 없이 안심하고  국민들에게 보급되는 기간이 최대한 빨라도 1년 이상이 걸린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지금까지 버텨온 8개월 가까이와 앞으로 1년을 더 견디어 나가기란 하루하루를 벌어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자영업자와 중, 소 상공인을 비롯 대기업까지 모두 연쇄적으로 침몰해 나가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대로 손 놓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우리는 이 보다 더 어려운 국난과 전쟁을 이겨낸 위대한 DNA가 우리 국민들 핏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이 불굴의 의지와 함께 감염병을 극복하여 국가를 안정시키고 국민의 생존을 보호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지금은 전쟁보다 더 어려운 사면초가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끝내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연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다 보면 경기는 침체되고 경기침체는 곧 기업부도로 이어 질수 밖에 없다. 정부는 이 긴박한 현실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여, 야가 모든 정쟁을 중단하여 국가의 가동재정을 총동원해 먼저 국민의 생존권보호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가 근절될 때까지 4대 보험이 보장된 월급생활가정을 제외한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수축산인, 관광문화예술산업종사자, 중. 소상공인들에게 가구당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예방, 치료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금 이대로는 병에 안 걸리기 위해서는 움직이지 않아야하고 먹고살기 위해 움직이면 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감염병퇴치로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할 때 까지 국가가 자영업자의 최저생계비를 책임져 나가자고 주장한다. 국민들이 굶어 죽지 않게 대책을 세우고 움직이지 말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이후 우리나라와 세계는 어떻게 변모될지 면밀히 분석해 보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도 또한 슬기로운 일이 될 것이다. 

1.밀집된 대도시의 쇠퇴와 함께 물좋고 공기좋은 도시근교의 전원주택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2.대면근무, 집회, 축제, 각종회의 등이 대폭 축소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어 원격산업, 바이오산업, 온라인 강의산업이 부각될 것이다. 3.미국, 중국 등 강대국의 위상이 약화되고 자국우선주의가 강화되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들어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4.농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식량이 무기화 되어 전략작목개발이 촉진될 것이다. 김치, 장류 등 전통발효식품에 관심이 증가되고 인체의 면역력증가에 필요한 임산자원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것이다.
5.대한민국 수출주력산업인 스마트폰, sns, 온라인공간을 통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세계화산업이 대두 될 것이다.

6.의료, 보건 분야의 약진이 이어 질것이다. 의료분야는 경제상황과 관계없이 필수산업이기 때문이다. 7.온라인강의의 보편화로 모든 국민이 정보를 공유하여 온라인 학위가 활성화 될 것이다. 8.기업사무실이 감소하고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물류센터의 수요증가와 면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산업이 쇠퇴하고 아쉽게도 관광산업의 침체가 우려된다.

코로나19는 이제 단기적 처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 최고 경고등급인 '펜데믹'으로 규정한 무서운 감염병을 확실하게 근절하고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더욱 튼튼하고 부강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애독자 여러분 건강하고 희망찬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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