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운동장 무대까지 점령한 텐트
주말 이용을 위해 ‘알박기’하는 얌체텐트족도 있어  

배알도 근린공원 내 야영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소수 이용자들의 이기적인 행태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말이던 지난 12일, 배알도 수변공원 야영장을 찾은 A씨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데크와 더위를 피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운동장의 무대 공간까지 텐트를 설치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말에 이용하기 위해 주중에도 ‘알박기’를 하는 얌체 텐트 족도 있어 계도나 단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알도 근린공원 내 야영장은 자동차 야영데크 23면,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파고라 등을 갖춘 2016년 개장해 무료로 개방해왔으나 지난해 배알도와 수변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교가 개통되고 외부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무단으로 장기 설치한 장박 텐트와 무분별한 취사,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와 안전관리를 위해 유료화를 앞두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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