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9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10.9%(820원)오른 시간당8350원(월급 기준174만515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이에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 미용강사는 “최저임금은 2017년도에 비해2018년2019년2년 만에 무려29%가 인상되었다”며“ 이는 미용실 경영환경은 임대료,재료비 인상 등으로 최근 가파르게 인상된 최저임금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하며 수차례 업종별 차등 최저임금 적용을 주장해 왔지만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최저임금 고시를 강행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시급8350원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 내년에 미용실에서4대보험 업주부담분을 포함하면 삼푸도 하지 못하는 스텝에게 월206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문제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들 대부분이그만한 월급을 줄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

미용실 관계자는 “미용실은 공장이 아니다. 미용서비스 기술을 배우는 도제학습이 이뤄지는 현장이다. 스텝에게 월206만원 지불할 업소가 전국에 몇 업소나 되겠느냐?”며 정부의 방침이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미용실에서는 스텝 인력 채용을 꺼리게 되고 가뜩이나 영세한 미용업이1인업소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은 물론 결국 전문 헤어디자이너를 육성할 수 없어 청년실업자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실습기회 박탈로 청년실업 조장하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 #최저임금 차등제도 즉각 도입#미용산업 진흥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이들의 외침이 어떻게 반영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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