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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건설, 이 어려운 때 지역 식당 좀 거들어 주면 안 되나...
  • 홍봉기 기자
  • 승인 2020.09.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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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건설만 믿고 빚내서 식당을 열었는데, 암담...
식당主, 부영과 30년 함께한 식당만 거래 주장
부영측, “함바집과 부영 전혀 상관없다“ 선 그어
공사장 관계자, 함바집 운영하려면 리베이트 필요  

부영건설만 믿고 멀게는 5년 전부터 가깝게는 2년 전부터 함바식당을 열었던 지역 식당이 파리만 날리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몇 차례 부영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부영측은 본인들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매정하게 선을 그었다는 것.

현재 함바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 말에 의하며 “건설 초기에는 그런대로 근로자들이 와서 식사를 했다. 그래서 안심을 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발길이 뚝 끊어져 그 이유를 알아 봤더니, 이미 부영건설만 따라다니면서 3~40년 운영했던 함바집이 들어섰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그래도 그동안 최선을 다해 점심을 현장까지 배달했는데, 너무 한다 싶어 몇 번이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냉철하게 거절해 참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부영소속 현장건설 간부라는 사람이 직접 찾아와 이런 함바집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는 것. 그의 주장에 의하면  “어느 날 이 지역 출신으로 알고 있는 간부 한 사람이 찾아와 함바식당을 운영하려면 상당한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돈이 없으면 함바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 법”이라고 귀띔해 주었다는 것. 그는 “함바식당을 열기 전에 부영측에 몇 번 문의해 본 결과 자기들은 함바식당과 전혀 상관없으니 자율에 맡낀다고 말해 빛을 내서 식당을 마련했는데, 결국 빛만 떠안게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부영건설 현장 바로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B씨 역시 ” 5년 전에 부영건설을 믿고 식당을 운영했다. 그런데 막상 공사가 진행되는데도 일꾼들이 우리 식당을 전혀 찾아오지 않고 있어 많이 속상해 그 이유를 알아봤더니 이미 전문 함바식당이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바식당에서 아침점심을 먹을 경우 3500원에 단가를 맞춰달라고 하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맞출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함바식당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는 C씨는 ”큰 건설사를 끼고 함바식당을 운영하려면 리베이트를 상납해야 하는 게 관행“이라며” 아마 부영측도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영측 역시 현장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함바식당 운영을 자율에 맡겼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지역민은 ”정말 너무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부영이 지역민도 좀 먹고 살게  거들어 주지. 어쩌면 그렇게 매정하게 나몰라라 하는지 정말 치가 떨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부영 건설은 현재  광양읍 목성지구에  1차 임대아파트 2단지 1490 세대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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