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대와 한려대,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Ⅱ유형 지정 
학자금대출,국가장학금 지원 전면 불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대와 한려대 등 두 개 대학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Ⅱ유형에 이름을 올려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 등 교육부 지원이 전면 차단돼 학생모집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교육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021학년도 재정지원제한 대학 발표에 따른 것으로 두 대학은 지금까지 학과, 인원 조정 등 나름의 자구책 마련에 부심해 왔지만 내용이 미흡하고 서남학원청산법인과의 대법원 소송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정상운영이 매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부는 전임 교원 확보율,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이 정부 기준 미달, 대학  부정·비리 등 법인의 책무성이 떨어지는 대학에 대해 ‘재정지원대학’을 지정하고 학자금대출, 국가장학금 등의 지원을 차단하고 있다.
광양보건대와 한려대는 학교 설립자인 이홍하 씨가 광양보건대 403억원, 한려대가 148억원 등 1천억원에 이르는 교비를 횡령함으로써 학생들이 피해를 감수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보건대는 올해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받지 못해 간호학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했으며 14개 학과 신입생은 100명 이하로 대폭 감소하는 등 악재를 겪고 있다.
한편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에 지정된 학교는 4년제 대학인 한려대, 경주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국

국제대 등 5개 학교와 광양보건대,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교, 웅지세무대학교 등 4개 전문학교 등이다.
또 재정지원제한대학Ⅰ유형에 포함된 학교는 금강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 고구려대학교, 서라벌대학교 등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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