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꽃피는 ‘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문화도시 시민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민의 다양한 참여 유도와 문화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단은 프로그램의 시민참여도와 창의성 외에 여러 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두 번의 심사를 거쳐 15개 단체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지난?6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단체마다 갖고 있는 특색을 연속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여덟번 째로 인터뷰를 진행한 단체는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이다.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은 ‘공동사회 행복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이번 문화도시 시민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웃음치료 및 장수체조 행복 아카데미를 통해 광양시민 건강증진을 향상시켜 미래지향적인 삶과 공동사회 행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1. 단체 소개  
대한민국 백백치 공연단은 문화도시 시민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찬 도약 새로운 광양 만들기에 기여하고 광양시민의 미래지향적 삶과 공동체 행복 가치 실천하는 단체이다. 특히 소외된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찾아가는 나르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단체를 만들게 된 계기와 단체명에 ‘백백치’는 무슨 의미인지?
백백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문의 하시는 분들이 많다. 첫 번째 ‘백은 백세인생’,  두 번째 ‘백’은 백세건강‘, 그럼 세 번째 ’치‘는 ’치매예방‘을 뜻한다. 
공연단을 구성하게 된 계기는 △웃음을 통해 진정한 자신감과 긍정적 환경을 만들고 정서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 △마을주민들과 인간관계를 회복도 되고 마음 깊이 억압되어 있는 불만, 증오, 억울함, 공격성 등을 웃음의 날숨을 통해 발산 △반복적인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웃음을 통해 해소하여 기분이 전으로 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3.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 
우수하고 다양한 재능을 보유한 봉사자들이 소속되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을공동체 재능 뽐내기 공연과 웃음노래, 마술, 장수체조, 치매 예방, 전통놀이 등을 하고 있다.

4. 공연 하나를 진행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과 공연 기획, 준비과정에 대해 말해달라 
 ‘연습만이 살길이다.’는 정신으로 매주 화요일 저년 7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시간 동안 모여서 연습하고 있다. 공연기획은 대표가 맡고 사묵구장은 의상과 소품에 대해 단원들과 충분히 의견을 모은 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빌려서 준비한다. 

5. 공연단을 운영하면서 뿌듯하거나 행복했던 순간은? 
 2019년은 ‘함 사시오. 함!!!’ 이라는 퍼포먼스 공연을 다니며 어르신들의 기쁨의 눈물을 많이 보았다. 어르신들의 가장 예쁘고 멋진 시절 시집, 장가갈 때를 옛 추억에 잠기어 울고 웃는 시간들을 가졌다. 요즘 세대 말로 “라떼는 말이야~~.”하시며 자신들의 속내를 끄집어 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광양시 평생학습동아리 연말 시상식에 최고 상인 1등을 했다. 

6. 공연단을 운영하면서 힘들었거나 각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봉사단원 한분 한분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봉사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2020년 1월 8일~ 10일 2박3일간  단원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는데 응집력이 더 높아지는 것을 느꼈다. 힘든 점은 바로 코로나19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장 힘들다. 백백치 공연단의 공연은 ‘본다’ 라는 것보다 ‘함께하는’ 것을 공연의 가치로 삼고 있는데 경로당 폐쇄로 갈 곳이 없어진 올해가 가장 힘들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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