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꽃피는 광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의 문화도시 시민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민의 다양한 참여 유도와 문화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단은 프로그램의 시민참여도와 창의성 외에 여러 가지 항목으로 평가해 두 번의 심사를 거쳐 15개 단체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들은 지난 6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단체마다 갖고 있는 특색을 연속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여섯 번째로 인터뷰를 진행할 단체는 ‘광양시 마술협회’이다.

‘광양시 마술협회’(회장 이병채)는 마술봉사를 통해 힐링, 즐거움, 행복함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코믹팔러마술을 통해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주제로 유치원, 경로당, 광장 등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 마술협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이병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광양시 마술협회’는 어떤 단체?
‘광양시 마술협회’는 2017년 5월에 마술을 사랑하고 관련 기술 습득을 통한 회원 상호 간에 친목도모와 지역사회에 봉사를 통한 즐거운 생활을 만들기 위해 만든 단체이다. 마술 봉사를 통하여 광양시민들의 힐링과 행복함을 주는 것이 목적이며 매월 지역사회 공헌과 함께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농촌과 도시지역 경로당 및 시설요양원,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위한 웃음 치료와 코믹 팔러 마술을 동시에 펼치고 있어 재미와 흥미가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2. 많은 문화 활동 중 ‘마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는지?
2005년도 사회복지 관련 공부하게 되어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하여 웃음 치료와 마술을 접하게 되어 마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3. ‘광양시 마술협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있어 우리 광양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물질적인 수준도 높고 재능봉사도 많아 혼자서 마술과 웃음을 주는 것에 한계도 있어 마술에 관심이 있고 봉사도 함께하는 시민들로 ‘광양시 마술협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4. ‘광양시 마술협회’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마술하면 속임수라고만 생각하는데 보는 사람이 모르도록 재빠르게 묘술을 부리기 위해서는 수 없는 연습이 필요하다. TV에 나오는 전문 마술사는 고가의 장비와 장치로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우리는 부단한 연습을 통해 관중과 함께 현장의 물건으로 마술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우리 협회는 재능 나눔 봉사 활동 일환으로 창단하여 순수마술보다는 코믹을 더 해 관중과 함께하는 코믹 팔러 마술을 전파하고 있다. 욕심을 내자면 우리 광양에서 전국마술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계획도 있다.

5. 문화도시 시민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신청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광양시 마술협회’가 설립된 지 3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분이 많아 협회를 알리고 또한 마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싶어서 본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마술은 속임수이지만 과학이기도 하다. 심신이 피곤하고 아픈 사람들에게는 웃음과 삶에 대한 활력을 주기도 한다. 마술은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코믹 팔러 마술은 재미도 있고 함께하는 시간만이라도 아픔과 시름을 잊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운동이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하는 재능봉사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6. ‘광양시 마술협회’에서 앞으로 어떠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인지?
우리 협회는 지역사회 재능 나눔 공헌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아직 못 찾아간 시설도 너무 많다. 지금과 같이 먼저 우리 지역 경로당, 시설요양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에 재능봉사를 지속해서 참여하겠다. 조금 더 역량이 된다면 인근 지역 봉사와 더불어 각종 축제와 관내학교에 대한 재능기부와 웃음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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