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편하게 진정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불면증 해소와 두통, 편두통 등 긴장 완화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라벤더,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보랏빛 라벤더 향기 가득한 사라실 라벤더팜 치유정원을 찾았다. 

가장 예쁜 시기는 6월 10~20일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증샷 찍기에 최고, 그래서일까 연인들이 많았다. 사라실 라벤더팜에 들어서니 보랏빛 꽃 물결이 출렁이고 매혹적인 라벤더 향기가 가득하다. 
“기온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6월 한 달은 라벤더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벤더가 가장 예쁜 시기는 6월 10~20일 사이, 올해는 이번 주까지 볼 수 있다. 장마가 오기 전 이달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7가지 재배, 잉글리쉬 라벤더가 주종이다 
“라벤더를 재배한지는 7년째, 시험재배 때부터다. 5년 전 인수해 다양한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판로를 개척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제조업을 취득하고 판매업을 등록, 본격적으로 라벤더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라실 라벤더 농원에는 현재 7가지를 재배하고 있는데 잉글리쉬 라벤더가 주종이다.” 
사라실 라벤더 농원이 있는 본정마을이 고향인 김동필, 윤병순 부부는 현장관리를 맡고 딸 김선영 대표는 제조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마을이장을 27년 했다는 고향지킴이 김동필씨는 조합원을 구성해 조합원 위원장을 역임했으나 조합이 해체되면서 사라실 라벤더를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라벤더의 다양한 제품 생산 판매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풀과의 전쟁이지만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예쁘다고, 힐링하고 간다고 좋아할 때 행복하다는 김선영 대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65일 입장 가능한 사라실 라벤더팜에서는 앞으로 자격증반, 체험프로그램반,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라실 라벤더에서 추출한 라벤더 워터를 화장품 전체에 기본베이스 100%로 만드는데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수분에센스, 촉촉한 피부유지 워터폼(거품), 사라실 라벤더 비누,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꽃베게, 탈모예방 비듬방지 효과가 있는 샴푸, 허브티,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객 줄었지만 전국에서 찾는다 
“지난해는 하루 3~4천명 다녀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열지 않아 관광객이 많이 감소됐다. 하지만 이젠 라벤더 명소로 알려져 전국에서 이곳을 찾아 온다. 처음엔 입장료 없이 운영했으나 사진 찍느라 꽃 훼손이 심각하고 밀려드는 쓰레기 몸살 때문에 환경미화금 2000원 입장료가 있다. 입장료는 6월 한 달만 받는다.”

사라실 라벤더팜이 위치한 본정마을은 나비도 많고 반딧불도 많은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다. 또한 고운 보랏빛은 더없이 멋진 피사체가 되어 주기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북적이고 연인들의 핑크빛 장소로 손색이 없는 사라실 라벤더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보랏빛 물결과 향기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도 경험해 보면 어떨까!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사라실 라벤더팜은 광양시 광양읍 사곡로 83번지에 위치해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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