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모든 사람들의 표현 매체인데 그 중에 춤은 몸짓 언어다. 슬프고 우울할 때, 기쁘고 행복할 때 언어로는 부족해 몸으로 말을 대변하는 것이 바로 춤이다. 모든 동작에 마음을 담아 춤을 춘다는 이현주 대표, 다양한 곳에서 전통무용을 보급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춤 없이 살 수 없는 춤 꾼 
가슴으로 마음으로 춤을 추고 가진 것을 모두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는 진정한 춤 꾼 이현주 대표, 춤 없이 살 수 없는 춤 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이현주 대표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한국무용을 시작했다. 
“한국무용을 시작한지 벌써 47년 됐다. 제가 전통무용을 시작할 때는 호응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전통무용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뿌듯하다. 전통 무용을 고집하는 이유는 전통무용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로 남아있는 춤을 그대로 보존해서 우리 것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소리와 몸짓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멋스럽지만 대대로 내려온 우리 것이야말로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

한국무용 매력은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것 
“한국무용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깊은 단전으로 호흡하면서 관절운동으로 연결되는 동작들은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부드러운 춤 동작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끊길 듯 이어지는 호흡이 매력이며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우리 전통무용이다. 여성회관 강사로 교육해온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은 한국무용이 어렵다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시작하지만 1년 후 공연하면서 한국무용의 매력에 푹 빠져 신명나게 춤추는 회원들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나 또한 춤에 빠져 살게 된다.”

나누고 배려하는 춤꾼으로 남고 싶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하면서 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시립무용단 활동을 하면서 닦아온 기량을 지도자로 교육하면서 나의 춤 인생의 마지막 바램인 대통령상을 꿈꾸고 있다. 그 동기는 우리 춤을 후세에 계승발전 시키고자 하는 뜻을 절실히 느끼면서 대통령상을 향한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전수관 겸 문화센터를 지어 문화생들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며 우리 춤의 교육자로 오래 기억되는 무용인으로 남고 싶다.”

국회의장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 
제36회 전국무용국악예술제 명인부 특장원(경남도지사상), 전남무용제 개인연기상 수상(전남도지사상), 완도장보고 전국무용국악대전에서 소고춤으로 명인부 대상 수상(국회의장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그는 2000년 근화무용단을 설립해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명지대학교 전국무용콩쿨 일반부 최우수상, 전국무용 국악제 최우수상, 전남예총 주최 무용경연대회 1등 수상 등 다양한 수상을 했다. 또한 호주 시드니 올림픽주최 기념 페스티발, 하와이 한국동포문화축제, 호주 시드닌 버컴힐 카운실 오렌지 블로섬 페스티발, 중국 운남성립 사범대학 초청공연을 다녀왔으며 세계 춤 페스티발 참가 등 다양한 해외공연을 펼쳤으며 아고라문화예술공연단 선정,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축하공연 40회, 전라남도 무대공연지원, 2003년부터 영호남 한국무용 교류 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웃사랑 실천회’봉사단체를 만들어 소외지역을 찾아 다니며 춤으로 봉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현주 대표는 경상대학교 무용학사,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무용교육 석사 과정을 거쳐 경남도립무용단원, 창원시립수석무용단원, 한국무용협회 순천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현주 전통무용 연구소대표, 전남무용협회이사, 순천무용협회고문 순천근화무용단장, 광양매화무용단장, 순천시 여성문화회관 한국무용 강사, 한영대학교 평생교육원 한국무용 강사,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한국무용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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