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전 직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광영지역 요양원과 복지시설 어르신들께 달아드릴 카네이션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어버이날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불안한 상황이라 자녀들의 방문이 어려워 쓸쓸할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교육관 직원들이 직접 골라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와 카네이션 꽃바구니 50여개, 교육관에서 준비한 생활용품, 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 과일과 간식 등의 위문품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비 대면으로 광영지역 요양시설에 전달했다. 

황성규 광양평생교육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평생교육관 수업을 개강하지 못했다. 지난해는 사랑나눔 봉사단들이 어버이날 공연잔치를 성대하게 준비했는데 올해는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라 직원들이라도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로 카네이션 100여개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잠시라도 기쁨이 되길 바라며 교육관 사랑나눔 봉사단들이 코로나19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재능기부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봉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양평생교육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화훼농가돕기 일환으로 천연이끼 모스액자 30여점을 만들어 장애인의 날 광양 매화원에 전달했으며 광양지역아동센터 18개 기관을 방문하여 전 직원이 천연재료로 직접 만든 손소독제와 소독용품, 화분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2005년 1월 1일 설립된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은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78개,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90개, 휴먼북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저소득층 학생, 학교 밖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100여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132개 감성 프로그램을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 “꿈과 미래를 함께 여는 평생학습”이라는 비전 아래 배움이 즐거운 평생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시작한 사랑나눔봉사단 운영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은 물론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찾아가는 재능기부 공연활동으로 자리매김해 8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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