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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예술가상을 정립하는데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신 홍 주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장
  • 조경심 기자
  • 승인 2020.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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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공립 예술계열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해 창의음악과(2학급), 창의미술과(1학급) 3학급으로 개교를 기다리고 있다. 융합예술교육으로 21세기를 선도할 학생으로 키우겠다는 신홍주 교장을 만났다.

한국창의예술고 첫 교장 부임 영광
“먼저 한국창의예술고 첫 교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이다. 특수목적고인 한국창의예술고는 예술이 과학기술 및 인문학과 교차하는 융합교육을 지향한다. 21세기에 들어 빅데이터, 로보틱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르와 매체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의 흐름 역시 뚜렷하다. 인문학적 소양은 학생이 자아를 탐구하고 바람직한 예술가상을 정립하는데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예술교육의 핵심은 자율성과 다양성이다
“예술교육의 핵심은 자율성과 다양성이다. 따라서 한국창의예술고는 스튜디오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극대화하겠다. 또 해외 예술관련 기관과 교류하고 문화계를 선도하는 예술가와 소통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의 접점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아이들이 인권, 문화, 생태에 대해 균형 잡힌 지식과 감수성을 키워 바람직한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겠다.”

분과별 교육, 매체 및 장르 사이의 융합교육
“현재 예술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예술의 특정 분과를 벗어나지 못한 채 테크닉 위주의 실기 교육에 머물러 있다.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기초예술 교육에 갇히는 대신 분과 간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장르와 매체가 융합된 새로운 예술(New Art)의 탄생을 견인해야 한다. 예술끼리의 융합, 또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견인하는 새로운 예술은 대중문화 친화적인 영상문화산업의 전위에서 효용성을 지닌다.”

다감각 기반 멀티미디어 기술교육
“기존 아날로그 매체들이 시각, 청각 등의 단일감각에 호소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디지털 매체는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동시에 복합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21세기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수성과 기술적 상상력을 융합시키는 융합 교육이 필수적이다. 특히 문학, 회화, 음악, 영화 등의 분야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활용 사례가 늘고 있는 현 국면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은 예술교육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창의예술고는 기존의 분과예술체제에서 벗어나 장르·매체간 융합 교육, 예술적 상상력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을 융합하는 융합 교육, 문화 및 기술 지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메타지식 창출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예술적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데 최선 다하겠다
“학생들이 예술적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교육의 모델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예술적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창의예술고가 양지바른 광양(光陽)에 튼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

서울이 고향인 신홍주 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과 서양화를 전공, 영국 브라이튼대학교에서 연속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학위, 세종대학교에서 “VR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창작지원작 ‘그림자 소묘’(2004)로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주도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의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또 만화 미학이 회화사, 문자 디자인, 스토리텔링과 만나는 접점에 관심을 갖고 ‘유리 도시의 메타성과 매체변환’(2016), ‘만화 레터링의 서사적 활용과 조형적 번역에 대한 연구’(2016)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성대학교에서 학술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세종대학교,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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