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출신으로 율촌산단에서 (주)원티에스 대표를 맡고 있는 최석원씨가 명절(추석과 설100포) 때마다 태인동1구에 쌀 50포를 기증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 대표가 이렇게 명절 때마다 쌀을 기증하고 있는 이유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정 때문이라는 것.

설날을 삼일 앞둔 지난 21일, 양현 태인동 7통 동장에게 쌀을 직접 전달한 최 대표는 “비록 풍족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며“ 내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던 중 어머니가 지어주신 따뜻한 밥이 생각나 이렇게 쌀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최 대표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그는 매월 120만 원 정도의 금액을 해외 성금으로 보내는 등 국적을 초월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오고 있으며, 태인동 장학회에도 해마다 성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선행으로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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