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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꽃 추출물로 화장품 개발 성공, 백화점에 첫 선!복 영 옥 (주)메사코사 대표
  • 조경심 기자
  • 승인 2020.01.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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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봉강면 하조 산림생태마을에 충남 청양 출신의 4자매가 귀촌해서 산다. 청양이 고향인 이들은 백운산 자락에서 광양해달별천문대, 아로마테라피박물관, 하조나라 음식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6차산업화산촌생태마을’을 운영한다. 그 중 화장품을 개발해 첫 선을 보이고 있는 복영옥 대표를 취재했다.

12년전 아로마테라피 책 출간
“아로마테라피 책을 처음 낸 것은 12년전인데 영국에 있을 때였어요. 영국에서 심리학 학사학위과정 중 아로마테라피 관련 논문을 썼고 그 논문으로 심리학학사학위 받고 영국심리학학회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아로마테라피에 대해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많이 나돌고 있던 때였습니다. 저는 그 때 아로마테라피에 쓰이는 에센셜오일이 인체의 인지능력과 실행능력에 미치는 생리적, 심리적 영향에 대해 논문을 쓴 다음이라 각종 연구논문을 많이 찾아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고자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아로마테라피 관련 석박사 논문 쓴 사람은 있어도 학사학위논문까지 아로마테라피로 논문 쓴 사람은 없어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광양에 자생하는 약초 연구하다 화장품 개발
“화장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광양으로 귀임산촌 하다보니 광양에 자생하는 약초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로마테라피도 약용식물을 이용하는 치유법이기 때문에 광양의 약용식물을 연구하고자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의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한약자원으로서의 약용식물을 공부하는 한 편 화장품원료로서의 자원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 연구대상이 매실나무 꽃이었습니다.
배양세포에 매실나무 꽃 추출물을 넣어 실험한 결과 항신화 효과는 물론이고 콜라겐분해를 억제시키고 수분의 투과성을 높여 보습작용을 도와줌으로 피부세포의 노화반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으면서 2017년도에 한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9년 광양시 6차산업 농촌융복합지원사업공고를 보고 화장품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신청을 하여 사업자로 선정 받아 지원을 받았습니다.”

광주 신세계백화점 런칭 소식
“화장품개발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지인들의 도움을 청하게 되었고 운좋게 백화점 행사에 런칭을 하게 되었는데 저로서는 개발한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여서 뿌듯합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새해 5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천연화장품 런칭 행사를 하고 있는 복영옥 대표는 매실나무 꽃에 대한 연구로 화장품원료로서의 가치를 입증했으므로 자신있게 화장품을 개발했지만 아직 식약처에 기능성물질로 등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화추출물의 좋은 효과를 화장품 광고에 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로마테라피 박물관 소개
“아로마테라피 박물관은 한국에서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사부터 발달과정까지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여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자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설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여서 박물관이라 이름 붙이기 부끄럽습니다. 박물관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아로마테라피 박물관으로 지도에 나오고 관심있는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로마테라피 박물관 설립에 대한 모든 소프트웨어적 자산을 소유한 사람이 바로 저이기에 자신 있습니다.”
화장품제조업등록을 바탕으로 박물관의 설립취지 중 한 가지는 목표 달성을 해놓은 셈이라며 아로마테라피 박물관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제가 3남 4녀 중 6째 인데요. 네 자매가 모두 봉강면 하조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자식한테 기대살기보다 우리끼리 서로 이웃하며 살면 늙어서 외롭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같이 땅을 사게 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현재 아로마테라피 박물관은 진로체험기관(교육부 인증)으로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인터뷰기사를 계기로 아로마테라피 박물관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복영옥 대표, 많이 홍보되면 아직도 많이 부족한데 박물관에 찾아오는 사람 많아질까봐, 실망할까봐 살짝 겁이 난다는 그녀의 애교 섞인 이야기에서 꽃향기가 솔솔 피어났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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