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1시14분경 광양제철소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이번 폭발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배열 발전 축열설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작업을 진행하던 RIST 직원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된 화재는 14시 10분에 진화 완료되었고 이순신대교에 까지 폭발로 인한 파편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제철소 조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설비로 조업에는 영향이 없으며, 명확한 사고 원인은 소방서 등 전문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와 더불어 지난 13일 광양제철소에서는 식수밸브에 공정수가 잘 못 연결돼 오염수가 식수로 사용되는 일이 일어나 근로자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에 민중당에서는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또한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체계적인 시설정비와 노후화된 설비 교체, 안전관리시스템 전면 재검토 수립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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