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광양시민 여러분!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광양경제신문이 창간된 지도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광양경제신문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지로서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신문으로서 가치와 신념을 지켜왔습니다.광양경제신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제적인 어려움과 지역신문의 한계에 직면하여 수많은 갈등 속에서도 애독자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에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그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먼저 2020년 광양경제신문은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가지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기업과 시민이 하나되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과 지역경제가 경제위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광양경제신문이 앞장서겠습니다.

2020년 중소기업의 경영인들이 새해 경자년의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 내다봤지만, 그래도 새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에는 희망을 담은 ‘암중모색(暗中摸索)’과 ‘각고면려(刻苦勉勵)’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두 사자성어에는 어려움 속에서 부단히 노력하여 기회를 모색한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불확실성이 크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지역도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경영악화로 인한 관련 기업들의 침체로 상당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고, 인건비 상승, 소비패턴의 변화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내수부진에 시달리며 지역경제가 수렁에 빠져들고 있지만 경자년 새해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암중모색을 끝내고 ‘승승장구(乘勝長驅)’ 하여 우리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저희 광양경제신문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의 기능인 비판과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성장해 가겠습니다.또한, 사회적 약자가 권리를 찾고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심을 집중하겠습니다.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에서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힘이 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발전을 고민하며,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제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광양시민 여러분!광양경제신문은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지역언론으로 발전해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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