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양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새마을금고 5개 지점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그 결과 7321 투표수 중 5020표(68.5%)를 획득한 김재숙 이사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새마을금고를 생명처럼 여기고 근무하며 회원님을 섬기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김재숙 이사장을 만났다.

회원님들은 저에게 은인입니다
“30년 전 일이 생각납니다. 자산 20억 원도 되지 않는 임대사무실 새마을금고였습니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열악한 새마을금고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예금 해주고 대출 받아 매일매일 상환하면서 즐겁게 생업을 키워가는 회원님들과 자긍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해 왔습니다. 저는 평사원에서부터 이사장이 되기까지 30년을 새마을금고와 함께 해왔습니다. 따라서 광양시새마을금고 회원님들은 저에게는 은인입니다. 회원님들의 믿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참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정직과 믿음, 신뢰는 무너지지 않음을 실감하며 새마을금고를 생명처럼 여기고 회원님들을 섬기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나눔 재단을 통한 공익사업에 참여할 계획
“금융기관은 고객의 신뢰와 안정 속에서 성장합니다. 성장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에서 가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은 변화와 혁신에서 잉태됩니다, 제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대출을 도입 확대하여 안정적이고 적절한 수익창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정책은 오랜 금융경험을 가진 전문가만이 도입할 수 있는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새마을금고는 더 튼튼한 새마을금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예산 5%는 지역의 나눔 재단을 통한 공익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4년, 도약하는 금고 되겠다
“예금은 더욱 높은 금리를, 대출은 더욱 낮은 금리를 적용하여 회원님들께 돌려드리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습니다. 또 새마을금고 발전과 회원님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행해 나가겠으며 양질의 문화복지후생사업을 확대해 더불어 행복을 나누는 광양시의 대표금융기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가 탄탄대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회원님들 사랑 덕분입니다. 내실을 기한 정책으로 더 안전한 새마을금고를 만들어 시민들과 회원들에게 봉사와 이익금 환원으로 보답하고 앞으로 4년, 새로운 희망으로 도약하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겠습니다.”

각 지점은 지점장 중심으로 이끌겠다
“저희 광양시새마을금고는 중마동 본점과 광영지점, 무등지점, 제철지점, 송보지점, 광양읍지점 등 5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각 지점은 철저히 지점장 중심으로 운영하여 지점장이 직접 관리하고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점장에게 권한을 부여할 것입니다.”

회원님들 삶의 질 높이겠다
“행함은 우직한 소와 같이 하고 호랑이의 눈을 가지고 날카롭게 보라는 뜻의 ‘우보호시(牛步虎視)’ 사자성어처럼 매사에 분명하고 진취적인 이사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이 주신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수익을 창출해서 회원님들에게 복지, 문화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4년이 되도록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사원에서 이사장이 되기까지 30여년 동안 새마을금고에 몸담은 김재숙 이사장, 그는 늘 초심을 기억하며 현장을 돌아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직원들은 물론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직원과 고객을 섬기는 이사장이 될 것이며 친절과 봉사로 다시 찾고 싶은 새마을금고로 거듭 나겠다는 그는 앞으로 문화대학을 통해 배운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봉사단을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노하우를 새로운 변화에 접목시켜 더 큰 광양시새마을금고로 활짝 꽃피우길 바라본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