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휴 전보성부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총선출마 저울질을 하던 김 군수는 오랫동안 행정에 몸담아 온 이력을 바탕으로 국회의원이 아닌 시장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대위상임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치르면서 당 조직 및 운영에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두 차례에 걸쳐 지역위원장공모에 응모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방선거 후 관내320여개마을을 방문하고 각종행사에 참석하는 등 총선출마에 강한의욕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왔으나 작금의 정치여건을 고려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광양시 발전을 위한 일에 남은여생을 받치고 싶다”며“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지역민의 민심을 살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총선만 불출마 할 뿐, 지방선거에는 단체장으로 출마하겠다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