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광두레 5개 주민사업체 (라파라파인형극.물빛돋을볕,벼리,옥룡이나르샤,우리두리썬썸)는 지난 14일 락희호텔에서 '서툴러도 괜찮아'라는 주제로 1차 성장촉진성장촉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프로젝트는 광양시관광과,광양시마을공동체센터,광양시도시재생센터 관계자등 30여 명이 참석해 주민사업체들과 관광두레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시 주민사업체 '벼리'는 지금까지 멘토링한 관광두레 사업계획서를 중간 공유, 발표함으로써 향후 나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날 벼리 업체가 매실을 활용해 개발한 디저트 시식은 큰 호응을 얻었다.
'라파라파인형극' 주민사업체는 인지학을 기반으로 한 발도로프인형극 ‘해와별과 달 이야기’를 선보이며 광양이야기에 대한 독자적인 컨텐츠의 수요와 니즈를 파악, 향후 프로그램의 콘텐츠 제작과 개발에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두리썬썸’업체는 광양을 모티브로 한 무드전등을 공개했으며‘물빛돋을볕’ ‘옥룡이나르샤’등 업체도 사업계획서를 함께 공유하면서 향후 사업 의지를 불태웠다.
'벼리' 관계자는 “이렇게 서로 모여 함께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모색하는 그 자체만으로 크게 만족한 것은 물론, 우리 업체가 만든 제품을 시식한 후 진심 어린 피드백을 해 주어서 정말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함께 마음을 모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큰 용기와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라파라파인형극단 김경희 대표는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양시주민사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 우여곡절 끝에 선보인 우리 인형극이 우리들 스스로를 한발 더 나가는 만드는 좋은 계기와 자극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참여해 사례를 발표한 군산 문팩토리 문태현대표는 “주민사업체 졸업팀으로서 2019년 신규팀인 광양주민사업체들을 만나니 너무 기뻤다”며 “광양주민사업체들의 열의가 대단하고 관광두레사업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멘토링을 한 배정근 오롯컨텐츠연구소 대표는 “광양관광두레는 기존 광양지역 내 주민주도 관광비즈니스 모델 시작점이 지금 이 순간이라 생각된다”며“지역의 문제점들을 주민들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다 보면 주민스스로가 관광비즈니스모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광양시관광두레 김수진PD는 "2019년 광양에서 진행했던 관광두레사업은 그동안 시설에 집중되었던 관광에서 주민주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주민사업체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관광두레사업이 광양시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사업체를 적극 지원하는 것을 물론 멘토링을 통해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실무전문가와 멘토링, 교육훈련, 파일럿사업, 제품개발,브랜딩개발 등 내년에 사업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차성장촉진 프로젝트는 관광두레PD 기획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두레사업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이뤄졌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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