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새로운 농촌 사업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락희 호텔에서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국비 49억 원, 시비 21억 원 총사업비 70억 원으로 농촌개발사업 등으로 농촌에 구축된 지역 자산과 다양한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최된 원탁토론회는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중간지원조직, 매실산업 관계자, 행정협의회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에 대한 창의적인 세부사업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공모사업 예비계획서 작성 용역에 착수,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및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중간지원조직 운영, 행정협의회 구성 등 다양한 기관과 소통 협의하며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광양시 청년 퍼실리테이터들이 참여해 회의를 원활하게 이끌었으며, 매실 체험상품 개발, 매화축제 활성화, 매실공동 가공센터 건립, 매화로드, 연구소 설립 등 매실 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참가자는 “광양은 매실과 관련된 상품을 관광과 연결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광양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에 매실을 이용한 매실랜드를 개발하게 되면 가까운 지자체와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원탁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받아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등이 큰 사업을 ‘2020년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신청 계획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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