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주)광양기업 (사장 황재우)이 지난 27일 서천변 일원에서 직원과 그의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1만5천장 연탄나누기’행사를 가졌다. 해마다 실시해 오고 있는 연탄 나눔행사는 광양기업 문화로 자리매김 한 가운데, 소외된 이웃들 가슴에 따뜻한 불을 지피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공설운동장 인근 서천변에 모여 사랑의 연탄 1만 5000장을 1t트럭 싣고  겨울나기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불우가정 등에 각 300~500장씩 직접 전달했다.
올해로 15회째 맞고 있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은 지난 2005년 직원들이 사내 봉사단체로 조직한 ‘사랑 나누기 동호회’가 주축이 돼 추진됐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회사 지원금으로 매년 10월 진행하고 있다.

강문섭 전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연탄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더욱 힘쓰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정인화 국회의원과 정현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그동안 광양기업이 지역에 나눈 연탄은 모두 21만 장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9천여 만 원에 이른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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