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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모습은 어제의 내가 만든 결과물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10.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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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쩔 수 없이 탄식하고 원망하는 존재다. 그런데 원망의 배후를 추적해 보면 자신의 기대와 욕심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임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원망도 큰 법인데 그 만큼 기대도 컸다는 뜻이다.

문제는 습관화 된 원망이다. 이런 습관은 자기 삶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살다보면 원치 않는 푸념과 원망이 딸려 나오게 돼 있지만 그게 습관으로 굳어지게 하면 안 된다. 원망과 관계된 고사 중에 誰怨誰咎(수원수구)가 있다.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겠느냐’는 뜻으로, 남을 원망하거나 탓할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원망이 목울대를 타고 넘어 올 때마다 이 말을 상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원망해서 안 되는 이유는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살아오면서 만든 결과물에 다름 아닌데 도대체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이 옳다면 원망할 필요가 없고, 당신이 틀렸다면 원망할 자격이 없다. 홀로 생각하면 그렇다는 것을 당신도 인정하게 될 것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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