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광양시에 적잖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태풍 당일 광양읍 세풍대교에 조립식 판넬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통행이 한때 통제됐고, 광영동 한 아파트에서 계단 창문이, 중동 한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창이 강풍에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지난 23일 시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간판전도, 수목전도, 중앙분리대 이탈 등 93건의 피해가 집계 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태풍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21~22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백운산 238mm를 비롯해 광양읍70.5mm등을 기록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