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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을 심으면 광양을 녹색친화도시로 만들 수 있다”절개지나 공원 주변 안성맞춤...꽃이 오래 가고 향기도 탁월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9.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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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삭줄이 광양을 녹색도시로 만드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식물은 기르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미적인 가치도 높아 광양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 30년 가까이 성일농장을 운영해 온 강건호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도시 공간 곳곳에 마삭줄을 심는 게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 가는 가장 쉽고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그처럼 예찬하는 마삭줄은 어떤 식물일까?

관상용으로도 적격
마삭줄은 덩굴나무 일종으로 ‘마삭(麻索)’이란 원래 삼으로 꼰 밧줄을 뜻하는 삼밧줄의 한자식 말이다. 마삭줄은 길이가 5m 정도 벋으며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고 적갈색이 도는 식물을 말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사철 푸른 잎과 진홍색의 선명한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어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한다. 줄기와 잎에 털이 없는 것을 민마삭줄, 전체가 대형인 것을 백화등이라고 한다. 백화등은 꽃향기가 강하며 아주 매혹적이다. 한창 꽃이 필 때 거실에 두면 집안 전체에 향기가 가득찬다.

경제성 뛰어나고 관리도 쉬워
특히 마삭줄은 경제적인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강건호 대표는 “마삭줄이야 말로 향후 광양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원이나 절개지 언덕 등 산사태를 막을 수 있는 식물이다. 특히 봉강처럼 산을 절개하고 복구를 하지 않는 곳에 심으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요즘 광양시가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서 설치한 펜스 울타리에 심어도 더 없이 좋다. 한 마디로 심미성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양시 관계자도 마삭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시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마삭줄이 가지고 있는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향후 공원을 조성할 시에는 마삭줄을 심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철 푸르고 다양한 꽃색 일품
마삭줄은 꽃이 오래가고 향기도 뛰어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시사철 푸른 잎을 달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녹색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추위에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생장도 아주  빠른 편이다. 씨앗을 봄이나 가을에 뿌리거나 여름 장마철에 신초를 잘라 삽목하면 금방 덩쿨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아주 편리하다. 광양시도에서도 아파트 담장 주변에 마삭줄을 심어 관리하는 등 마삭줄 식재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집안에서 키우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도 탁월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권장해 볼만 하다. 성일 농장 강건호 대표는 “마삭줄은 꽃향기도 정말 좋고 키우기도 쉬워 점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하얀꽃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근심을 다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곱고 아름다운데, 마삭줄 꽃말도 하얀웃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마음까지 힐링해주는 아주 우수한 식물”라고 설명했다.

철조망 울타리를 아름답게 장식한 마삭줄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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