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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어느 곳에서도 잘 자라는 두해살이 풀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8.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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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들꽃 이름은 보면 즉흥적으로 지은 게 참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예쁜 우리말 이름을 간직하게 됐다. 꽃다지도 그런 이름 중 하나다.  원래 ‘~아지’는 송아지나 망아지처럼 본래보다 작은 것에 붙여진다.

꽃다지도 다 자란 것이 20㎝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얻게 됐다. 본래 ‘다지’는 오이나 가지 따위의 맨 처음 열린 열매를 말하므로 꽃다지라는 이름 속에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뜻도 들어 있다.

아직 꽁꽁 언 땅에서 연둣빛 줄기가 나와 이른 봄에 성급할 정도로 빨리 꽃이 핀다. 꽃다지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들판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흙의 조건에 관계없이 잘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4㎝이고, 폭은 0.8~1.5㎝이다.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방석처럼 퍼져 있다.

한편, 꽃은 열십(十)자 모양으로 노랗게 핀다. 이렇게 십자 모양을 이루는 꽃들을 ‘십자화’라고 부른다. 꽃은 원줄기나 가지 끝에 여러 송이가 어긋나게 달리는데, 보통 작은 꽃줄기는 길이가 1~2㎝로 비스듬히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열리며, 편평하고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0.5~0.8㎝ 정도이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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