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휘시오” 열등의식이 교만의 뿌리 키워““작은 성공 큰 행복”” 저자 김재영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9.08.13 15:08
  • 댓글 0

헬라어로 "휘시오"라는 단어는 "교만하다"라는 의미로 거만해서 고개를 바짝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이 휘시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세상에는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없고, 겸손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 없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교만한 사람은 실패하고, 겸손한 사람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사필귀정이다.

권력이 높은 사람,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강자로서의 힘을 이용하여 권력이 없고 돈도 없는,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일을 우리는 "갑질"이라고 하며, 이 갑질은 갑.을 관계에서 파생된 말로 갑질을 하는 심리학적 이유 중 하나는 "교만한 마음"이라고 한다.

"동물 왕국에 사자와 늑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해가 서편으로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을 때, 늑대가 어슬렁어슬렁하며 길을 걷다 보니 자기의 그림자가 매우 크게 보이는 것이었다. 늑대는 자기 그림자를 보고 실제로 몸집이 커진 것으로 착각하고는 세상에 무서울 것이 하나도 없어졌다. 그러자 문득 왕 노릇 하는 사자가 생각났으며, 그 사자만 물리치면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때마침 사자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먹잇감을 찾고 있었는데, 겁도 없이 늑대가 사자의 앞길을 가로막고 힘자랑하다가 그대로 사자의 밥이 되었다."

이 이솝 우화의 교훈처럼, 본인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교만해진 마음으로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어릴 때부터 머리에 "키퍼"라는 모자를 쓴다. 그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기 위에 높으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고, 교만하지 않고 늘 겸손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 내려오는 전통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면 자연히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게 된다는 가르침이다.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교만한 자는 망하고,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겸손한 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높임을 받는다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해발 3000미터 높이의 로키산맥과 같은 고산지대에서는 "수목한계선"이라 불리는 지대가 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으로 성장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무서운 인내를 발휘하는 것이며, 놀라운 사실은 세계에서 가장 공명이 잘되는 명품 바이올린은 바로 이 "무릎을 꿇고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인생의 깊은 울림을 지닌 선율을 내는 사람들은 모두 이와 같이 무릎을 꿇는 지혜를 터득한 사람들이다. 교만은 자신의 재주와 능력을 뽐내고 우월감으로 가득 차서 남들을 업신여기는 마음이고, 겸손은 자신에게도 약점과 단점이 있으며 한계가 있고 그래서 남들보다 나을 게 없다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의 자세이다.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달은 중천에 떠 있는 달보다 크게 보인다. 이유는 상대적 착시 현상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산이나 건물 사이에 떠있는 달은 상대적으로 아무 것도 비교할 대상이 없는, 하늘 한 가운데에 떠 있는 달보다 크게 보인다는 뜻이다.사람들과 악수를 하면 어떤 사람은 손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어떤 사람은 뜨겁게 느껴지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보다 상대방의 손이 차가우면 차갑게 느껴지지만, 나보다 손이 따뜻하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내 손이 절대적으로 따뜻한 것도 차가운 것도 아니다. 상대방의 손에 의해 내 손이 따뜻하게 느껴질 수도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몸담고 있는 곳에서 조금 똑똑하다고 잘난 체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면 훨씬 잘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잘난 것도 못난 것도 누구와 비교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서 힘이 좀 세다고, 가진 것이 좀 많다고 교만해서는 안 된다. 

교만의 뿌리는 열등의식이고, 겸손은 자신감과 실력에서 나온다. 최근 일본 아베총리의 교만함은 도를 지나쳐도 한 참 지나치다. 독일 메르켈총리는 "과거사 반성에는 끝이 없다"라고 말하며, 피해 당사국에 머리를 숙여 진심으로 사과하는 반면, 일본 아베는 "더 이상 사과는 없다"라는 말은 물론 반도체 관련 주요 핵심부품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에서 제외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말았으며 "한국은 한 번도 불매운동에 성공한 적이 없다"라는 말로 대놓고 모욕을 주고 있다.

우리는 일본인들의 교만함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의 구호아래 4강신화를 이루어 낸 것처럼 코리아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자.  "대~한민국 짜작짝 짝작"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리고 있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