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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산단 광양알루미늄 공장 설립 ‘청신호‘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7.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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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문제 대부분 해소...반대측, 설명회 한번더 요구

전문가들, “최적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갖출 것”주문

시의원들, “이번 기회 놓치면 큰 타격”...협조 당부 부탁

환경문제로 인해 진통을 겪었던 세풍산단 광양알루미늄 공장설립에 파란불이 켜졌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광양경제청 상황실에서 광양알루미늄(주) 세풍산단 투자관련 전체설명회를 갖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환경관련 분석결과 보고에 이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견 조율에 나섰다. 그동안 환경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었지만 이날 설명회를 기점으로 많은 부분이 해소돼 이대로라면 공장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광양시의회 김성희 의장을 비롯한 광양읍권역 의원들과 김길용 전남도의원, 세풍발전협의회, 세풍연합청년회, 세풍이장단, 비상대책위원회, 환경 전문가와 관계자들 등 50여 명이 참석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국내 7개 용해로(용융로) 및 반사로 설치 알루미늄 공장을 10회씩 측정한 대기오염물질(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측정농도 및 오염배출량을 발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대부분 불식시켰다.

김익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 기술사는 “유사업종 7개시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측정결과 배출허용기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나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이 전체 배출량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적의 방지시설을 적용해 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판단되나 여러 경험에 따르면 이 정도 배출량이면 가동 후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무해하다고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도용 목포대 환경공학과 교수와 박성훈 순천대 환경공학과 교수 역시 우려할 만큼의 환경오염은 없다며 다만 “최적의 방지설비 등의 약속 지키기 위한 감시 및 제재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할 것” 이라고 주문했다.

김성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이런 기업은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찬반 갈등을 겪고 있는 게 정말 마음 아프다”며 “ 이렇게 시간을 끄는 동안 예산만 낭비되고 있는 만큼 오늘 이 설명회를 통해 찬반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정도 대기오염배출량이면 광양알루미늄 공장 유치를 하는데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호중 광양알루미늄(주) 대표는 “중국밍타이는 22년간 친환경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광양알루미늄이 입주하면 한국의 신기술을 접목해 중국 보다 더 좋은 환경설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용해로 유치반대 비상대책위원 관계자는 “진작 이런 설명회를 개최했으면 소모적인 갈등을 어느 정도 줄일 수도 있을 텐데 아쉽다”며“찬반에 대한 비대위 내부의 입장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조만간에 가부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경제청관계자는 “이번 주 내에 반대비대위측과 한 번 더 만나 이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할 방침” 이라고 전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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