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추구해온 변옥란 화가의 ‘여섯 번째 그림이야기展’이 오는 5일까지 광양읍 549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변 화가는 그동안 우리 눈에 익숙한 풍경을  화폭에 담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친숙함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는 “나는 할 수 있으면 구상과 비구상 사이에 놓여 있는 그림을 즐겨 그리고 싶다. 그 이유는 우리 삶이 애매모호하고 불투명한 게 많기 때문"이라며 "때론 삶이 명확한 것 같아도 곰곰이 생각하면 도대체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몇이나 될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곤 한다. " 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붓을 들 때마다 그런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비록 많은 작품은 아니지만 내 그림을 보고 잠깐 동안이라도 현실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쉬어가는 작은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양화를 전공한 변옥란 화가는 개인전을 비롯, 신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남미술대전 심시위원 그리고 광양여성작가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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