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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前 전남 도의원 ‘삶은 사랑하는 일이더라’시집 출간자연과 벗하면서 건져 올린 시어... 잔잔한 울림 커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7.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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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도의원을 지냈던 박필순 前 도의원이 ‘삶은 사랑하는 일이더라’ 시집을 출판했다. 이 시집은 2013년부터 자신이 머물고 있는 삶의 자리에서 건져 올린 詩語로, SNS상에 발표했던 것을 다시 재편집한 것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물소리, 바람소리, 떠도는 구름 같은 이야기들을 나와 같은 마음의 파장을 가진 누군가와 공명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집을 출판하게 됐다”며“ 이 시집이 지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집에 수록된 대부분의 시는 자신이 운영하는 옥룡계곡 펜션에 머무는 동안 자연이 말하는 소리를 가슴으로 받아 기록한 것들이라 시들이 한결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뭇잎은 떨어질 때 꽃이 된다’ 는 시만 봐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나뭇잎은/ 떨어질 때 꽃이 된다/한기가 오들오들 피어나/ 바람에 떨고/ 빗방울에 적셔도/ 그렇게 사시다 떠난 어머님처럼/ 나뭇잎은/ 떨어질 때 꽃이 된다‘

그가 얼마나 자연과 벗하면서 사색을 해 왔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준 것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가 살고 있는 계곡의 물소리요, 자연의 바람소리”라고 말한 그는 요즘도 계속 시를 쓰면서 자연으로 부터 받은 시어를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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