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가 잘 된 광양읍 동천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체육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아,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동천 주변에는 젊은 사람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창덕, 송보 , 오네트 등 대형단지 아파트가 있지만 이들을 충족시켜 줄만한 체육시설이 없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관계자는 “동천 주변에 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보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주말마다 서천변으로 운동을 나간다는 김민규(창덕아파트 27)씨는 “조만 간에 동천 주변에 부영 아파트까지 건설 되면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늘게 될 텐데, 동천 주변에 체육시설 하나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만약 이 곳에 체육시설을 조성한다면 주민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동천 주변 상가도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읍 동천은 현재 잘 관리된 잔디와 제방 둑에 원두막 등이 조성돼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힐링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 받고 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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