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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국립공원지정 포기 있을 수 없는 일” 못 박아시장, 시민단체와는 갈등을...잦은 해외 출장은 구설수에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6.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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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이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비롯해 백운산 문제로 인해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출장은 1년 동안에 무려 7번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곱지 않은 눈총을 받고 있다. 업무상 꼭 필요한 일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재 광양시가 시급히 풀어야할 현안 문제가 산적한데도 이 보다는 해외출장을 먼저 챙긴다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는 것. 

최근에는 또 지역 시민단체와 백운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백운산 문제에 관한 시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으나 “광양시가 마치 백운산 국립공원지정을 포기한 것처럼 보도해 기분이 나빠 만나지 못하겠다”고 했다는 것. 이에 시관계자는“통상적으로 시장을 면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면담 약속하는 게 통례로 되어있다”며“ 당일에도 사전에 약속된 면담자와 대화 중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사안을 따진다면 시민단체를 먼저 면담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정말 시장이 기분이 나빠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 되는 부분이다. 

백운산지키기협의회는 이미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양시의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포기는 정현복 시장의 ‘어정쩡한 태도’에 기인한다”면서 “정 시장은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에는 명확한 소신을 갖고 있을지 모르나, 찬반 민원이 함께 하는 일에 대해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해 왔다”고 성토했다. 이어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 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정 시장의 태도가 그렇고, 이번 백운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에서 보여준 모습 또한 그렇다” 며 정 시장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광양시는 최근 백운산지키기협의회에서 발표한 백운산국립공원지정 포기와 관련, “결코 백운산국립공원 지정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백운산이 광양시와 구례군에 걸쳐있고 구례군민의 격렬한 반대와 백운산을 생활터전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고로쇠 채취 농가 등 일부 시민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반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주민홍보 및 이해와 설득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간을 갖고 지역민 간 갈등을 해소하면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유지였던 백운산 학술림 소유권 이전은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대에서 요구했으나 최근 국무조정실 중재로 기획재정부에서 소유권 이전 불가로 결정됨에 따라 국립공원지정 문제만 남게 되었다. 이에 광양시는 주민들이 백운산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약초, 고로쇠 채취 활동 제약과 사유림이 국립공원에 편입되면 땅값 하락은 물론, 소유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등 현재보다 많은 불이익이 따를 것을 우려함에 따라 주민들의 설득과 이해를 위한 상호 공존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명확하게 드러냈지만 시민단체가 이를 잘못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는 앞으로  국립공원 지정 동의를 구하기 위해 반대주민의 설득과 이해를 구할 것이며 주민 동의하에 국립공원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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