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실버 챠밍댄스 공연단 발대식이 지난 13일 광영동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한 '실버 공연단'은 관내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문화예술교육을 이수한 자들로 구성됐으며, 공연단의 목적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하여 건전한 노후생활과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회원의 자존심을 높이며 광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단원들은 이날 회칙을 정하고 회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그동안 실버 단원 회장직무를 충실하게 맡았던 김일학(80) 회장이 고향인 대구로 귀향함에 따라 이옥금 회장이 바통을 이어 받아 공연단을 이끌게 된다. 김일학 전 회장은 “그동안 단원들과 함께 많은 공연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멀리서나마 실버 공연단의 성공을 빌겠다”고 말했다.

이옥금 이임 회장은 “김일학 회장님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시니 정말 가슴이 미어진다”며“ 그동안  김 회장님이 우리 단원을 잘 이끌어 오셨던 것처럼 저 또한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 실버단원이 명실상부한 반열에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실버공연단을 지도하고 있는 안영미 강사는“ 그동안 우리가 밟아온 시간을 뒤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최고의 실버 공연단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고문을 맡고 있는 정현완 전 시의원 역시“우리 공연단이 롱런할 것을 믿는다”며“어디를 가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는 공연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 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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