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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크고 작은 각종 현안 사업 곳곳에 암초
  • 홍봉기 기자
  • 승인 2019.05.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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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테마파크 조성은 ‘첩첩산중’...목성뜰 부영아파트 착공은 ‘오리무중’ 
113억 원 투자한 백운제 농촌테마공원은 개장도 못해... 광양시 대략난감

 광양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자 하는 크고 작은 많은 현안 사업들이 풍선에 바람 빠지듯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많이 끌었던 어린이 테마파크는 민자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 사업방향을 전면 수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도시공원의 일몰제 등으로 인해 상황이 더 악화되어 가고 있는  모양 세다. 당초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조성하겠다는 뜻을 세웠지만,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게 쉽지 않은데다가 설령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해도 경영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 사업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 여론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광양시도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놀이시설보다 당초 계획을 수정 변경해 중소규모의 가족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 대다수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테마파크와 관련해서는 현재 그 어떤 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며 “상황을 좀 더 신중하게 지켜 본 후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영목성뜰 아파트 공사도 지진부진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진작 공사가 시작되어야 했지만 환경영향 평가 등 여러 가지 행정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부영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솔직히 본사에서 하는 일에 대해 아는 게 없다”며“그동안 부영건설이 부실 시공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는 바람에 전남도청에서도 깐깐하게 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하지만 어떤 형태가 됐건 올해는 꼭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부영건설은 그동안 목성뜰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5년이 지나도록 관망만 하고 있어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것은 물론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광양읍에 거주하고 있는 박 모씨는 “부영측은 아파트를 일찍 짓던 늦게 짓던 손해 볼 것이 없을 것이다. 이미 땅값까지 많이 올랐는데 서두를 필요가 뭐 있겠냐”며 “상황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우리도 부영 때문에 애가 타 죽을 지경”이라며“부영측은 승인이 떨어진 3개단지 외에  8개단지 전체를 한꺼번에 공사하겠다고 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양시는 부영측 때문에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아 시민들에게 그저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에 착공이 가능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광양시가 사업비 113억(국비 50억시비 63억)을 투자해 지난 2018년 봉강저주수지 주변에 백운제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했지만, 현재 개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테마공원 진입도로 굴곡이 심한데다 민자 유치를 하지 못해 주변 편의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 시는 당초 물 체험장을 비롯해 오토캠핑장을 지난 2018년 여름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문을 열지 못했다. 그  원인은 이곳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굴곡이 너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현재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로개선사업 총 구간은 내년 12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단 물 체험장 앞 도로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오는 7월 물 체험장 개장에 맞춰 최대한 준공 시기를 앞당길 것을 전남도에 건의했으나 이마저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설령 부분적으로 개장을 한다고 해도 향후 지속적인 운영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이 테마공원을 유치할 민간 사업 규모가 768억 원인데 이를 운영할 민간 사업자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 시관계자는" 우선적으로 현재 조성된 백운제 테마공원을 운영하고 백운제 수변 구역을 활성화 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를 유치해 , 놀이·운동·숙박시설 등이 구성된 관광형 유원지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꼭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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