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초등학교(교장 최은순)는 지난 1일  3~4학년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특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2019년 전라남도 교육청은 일선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탑다운 방식의 공모 사업 대신 민주적 의사 결정 방식의 학교 자율 선택 사업으로 전환하였다. 그 결과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여 ‘독서토론 특화 프로그램’이 본교의 특색 교육으로 채택되었다. 
 

본교에서는 어린이의 창의성을 키우기 위하여 어린이 詩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문화와 예술을 융합하는 방향으로 해당 전문가를 초청, 진행해 왔다. 전 교실 초청 순환 수업, 작가 초청 강연, 여름방학 중 시인들과 함께 하는 시 창작 캠프, 독서토론대회, 독서의 날에 펼치는 각종 독후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글보다는 말이 쉽고 상상이 자유로운 1,2학년은 시 창작 수업, 고장과 지역의 인문·자연을 배우는 3,4학년은 작가 스토리텔링 수업, 논리적·가치 판단적·분석적·정책적 사고를 구성하기 좋은 5,6학년은 어린이가 직접 쓴 시에서 토론 주제를 찾아 토론하는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1·2학년 시창작 수업은 『길달리기새의 발바닥을 씻겨주다 보았다』의 저자인 김은우 시인을 초청해 상상을 그리는 영상미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5·6학년은 어린이 詩를 소재로 공동체적 삶과 의무를 생각해보며 사회적 질서와 개개인의 자유 범위를 토론해보는 시간을 방승희 작가와 함께 가질 예정이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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