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단을 만들면서 어떤 이름을 지을까 고심하다가 지었다는 마마두, 엄마도 할 수 있다. 그래 너도 할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김경화 마마두 단장을 만났다.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 꿈을 심어주고 싶다
“2017년 8월 29일 마마두 인형극단을 창단했습니다. 마마두는 “엄마도 할 수 있다, 엄마도 그래, 너희 맘과 똑같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꿈을 심어주고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며 인형극을 통해 중장년 층에게도 휴식 같은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마마두 단원들은 인형 제작은 물론 음악, 녹음, 편집까지 직접 제작해서 공연을 펼친다.

폭발적인 호응, 관내 초등학교 순회하며 공연 펼쳐
“광양교육지원청 지원사업으로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형극단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저 또한 인형극단 동아리에 입단하여 교육받고 공연을 거듭하면서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었으며 문화 콘텐츠가 부족한 광양시 문화발전에 미미하게나마 공연 문화의 시금석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각오와 다짐이 오늘의 마마두를 있게 했습니다.”
그 당시 광양중앙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김경화 단장은 중앙초에서 창단 공연을 했는데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쳤다.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 만들 계획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아울러 여러 장르의(모둠북, 샌드아트) 문화를 접할 수 있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6월 보건소 구강위생 10회 공연, 6월 순천 작은도서관 공연, 하반기 여수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청소년들의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게 하나의 직업군으로도 활동하며 작품활동 중간에도 새 작품 만들기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인형극은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는 김경화 단장, 그는 어버이집 순회 공연과 아동 성폭력 프로그램 공연도 준비 중이며 장애인과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정기 공연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상시 모집 중, 누구나 단원 될 수 있다.
“저는 물론 단원들 모두 인형극에 대해 무에서 유를 창조했으며 새 작품이 만들어질 때마다 선생님을 초빙해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못해가 아니라 엄마는 할 수 있다 라는 마마두의 이름처럼 인형극 제작부터 공연까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남자 단원도 필요하다는 그는 광양시민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며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상시 모집하고 있단다.
현재 마마두는 단장 김경화, 부단장 신윤주, 팀장 김미현, 최경자, 단원 위수자, 최희진, 김선화, 고현숙, 김미경 보조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꿈은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극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40세가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라는 말을 깊이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얼굴에서 내면과 세월이 보여진다면 어떻게 하루하루를 헛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사람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좋아하는 저는 정직하게 열심히 뛰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교육발전유공자 교육감상을 수상한 김경화 단장은 광양시평생학습관리위원, 백운고등학교 운영위원, 광양교육환경보호위원으로 황동 중이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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