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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과 재산 지키는 것, 소방서의 가장 큰 목적이다!송 태 현 광양소방서장
  • 조경심 기자
  • 승인 2019.04.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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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 광양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송태현 서장, 광양제철소 건설 초창기였던 1987년 10월 13일 광양소방서 금호소방파출소에서 첫 소방업무를 시작한 그는 소방서장으로 발령받아 다시 광양을 찾았다. 광양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는데 마무리도 광양에서 하게 될 것 같다며 광양과 특별한 인연이라고 말했다.

15년 근무한 광양은 고향과도 같은 곳
“순천, 여수, 보성, 고흥, 장흥, 소방본부 등 소방업무 33년 근무기간 중 광양소방서 근무기간이 15년 이상입니다. 첫 발령지도 광양, 퇴직도 광양에서 할 것 같으니 광양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죠. 광양으로 부임하자 마자 전입신고를 해 광양시민이 됐습니다.”
장성이 고향인 송태현 서장은 광양의 빠른 발전에 놀랍다며 광양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광양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주는 소방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업무는 구성원간의 화합과 사기가 가장 필요
  “과거 조직사회는 공익목적달성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희생을 담보하는 획일적인 명령과 복종체계를 유지했습니다. 당연히 학연과 지연 등 정실인사가 개입되었고 그 과정에서 능력 있고 성실한 직원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습니다. 팀워크 위주의 현장 활동을 하는 소방업무는 무엇보다 구성원간의 화합과 사기가 가장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업무는 소통과 공감의 바탕에서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소방조직이 탄탄해지려면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의식과 솔선수범 하는 리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휘자가 창의성을 고양하고 능력과 실적 본위의 인사와 청렴하고 정의로운 가치관을 정립시킨다면 시민 우선의 소방행정은 자연히 보장되리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소방서의 가장 큰 목적이라는 송태현 서장은 시민들에게 감동주는 소방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보람 있는 일 많아 뿌듯한 직업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끼여있던 의식 없는 사람을 구조하여 병원에 이송 후 완치돼 찾아왔을 때, 그리고 2013년 태풍 매미로 옥룡계곡에 시간당 200㎜이상 폭우가 쏟아져 계곡이 범람하여 인근에 거주한 지역주민 6명이 희생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옥룡계곡에서 부터 초남 앞바다까지 장기간에 걸쳐 수색한 끝에 희생자를 찾아 유가족 품에 인계했을 때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구조할 때 보람이 큰 직업이란 것을 실감합니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인 소방 업무는 직업 자체가 사회 곳곳에서 필요한 봉사업무와 연결이란다.
“화물차가 승용차를 덮쳐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 안에서 여성분을 구조했는데 젖먹이를 품에 껴 앉은 체 사망한 것을 보고 자식을 끝까지 보호하려는 부모의 희생정신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2009년 12월 7일 발생한 서해 앞바다의 삼성 허베이스피리트호 충돌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해 유출된 원유제거를 위해 1주일간 봉사활동 했던 일,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희생자 수습(이송)작업에 30일 이상 참여했던 일 등 재직하는 동안 수천 건의 재난현장을 뛰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픈 기억과 뿌듯한 기억 등이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은 원칙이다
“평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은 원칙입니다. 원칙은 불편하지만 환란이 생길 때 헤쳐나갈 수 있는 보장이 됩니다. 전남소방본부 청문감찰팀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일 잘하는 직원들이 친분관계나 인정 앞에서 원칙을 무시하여 개인과 조직이 피해를 보는 일이었습니다. 원칙이야 말로 자신을 지키고 공평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탐욕을 부리지 말고 먼저 베푸는 것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먼저 대화하고 먼저 인사하면 반드시 좋은 인연을 맺게 됩니다. 내가 좋은 뜻으로 대하면 상대편도 나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직원들과 소통과 공감을 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송태현 서장, 그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을 새기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해 산악자전거, 등산 등을 즐긴다는 송태현 서장은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며 화재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주길 시민들에게 당부하며 광양소방서가 시민들의 사랑 받는 소방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경심 기자  g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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