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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당신 의지에 달렸다작은 성공 큰 행복 저자 김재영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19.03.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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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꽃구경 가야할 춘3월인데 불청객 황사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고 마음만 끙끙 앓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어떤 불쾌한 일을 당하거나 또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아드레날린과 같은 독성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소위 말하는 짜증과 분노는 이런 호르몬의 결과물인 셈이다.

스트레스는 우리 몸을 극도로 긴장하게 만들고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본인도 모르게 상황을 왜곡시키곤 한다. 결국 이런 판단 오류로 인해 더 많은 갈등과 악순환의 반복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다. 

아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그렇게 강조를 해도 그저 귓등으로 흘러듣고 만다. 다 알다시피 이런 스트레스는 기억력 저하는 물론 몸의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극도로 건강을 해치곤 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모든 스트레스가 역기능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스트레스도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국인들은 아침 식탁에 청어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청어를 좋아한다. 따라서 청어 잡이 어부들 희망은 런던까지 싱싱한 청어를 운송하는 일이다. 그래야 높은 값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유독 한 어부만은 늘 청어를 싱싱하게 보관해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한다. 알고 봤더니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청어 수족관에 천적인 메기를 한 마리 집어넣었던 것이다. 그러자 청어들이 메기에게 먹히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 다니게 되는데, 결국 살아야겠다는 굳은 의지가 청어를 싱싱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데,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우리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순기능도 한다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흔히 말하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이 바로 그렇다. 이처럼 몸에 좋은 스트레스를 “유스트레스”라 부르고,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를 “디스트레스”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이왕 받을 수밖에 없는 스트레스라면 자기를 성장시키는 쪽으로 수용하고 활용한다면 어떨까 싶다. 

신이 인간에게 고난을 줄 때는 시련이라는 보자기에 싸서 주신다고 한다. 선물이 크고 좋은 것일수록 시련이 크므로, 선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이런 시련을 통해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독약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본인 체질에 맞게 스스로 찾아야 한다. 흔히들 권하는 방법 중에  스포츠.여행.음악감상.요리하기.독서하기.친구와 SNS하기 등도 좋은  방법이다.

에스키모인들은 슬픔, 걱정, 분노가 밀려올 때면 무작정 걷는다고 한다. 그렇게 걷다 보면 슬픔이 걷히고 걱정과 분노가 사라지는데 바로 그 지점에 막대기를 꽂아둔다고 한다. 그러다가 또 같은 상황이 찾아오면  같은 곳을 걷기 시작하는데, 이전에 꽂아 둔 막대기를 발견한다면 전보다 더 화가 났다는 뜻이고, 그 막대기를 보지 못하고 돌아온다면 그래도 견딜 만하다는 뜻이 된다고 하는데 참으로 지혜로운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당신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지점이 어디인지 스스로 자문해보면서 마음에 그런 막대기 하나 설치하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처방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 心(심)’자에 막대기 하나를 꽂으며 ‘반드시 必(필)’자가 되는 것도 그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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